문예당선 수필 193

[제10회 달서책사랑 전국주부수필공모전 대상] 다시 책시렁에서 / 이지영

[제10회 달서책사랑 전국주부수필공모전 대상] 다시 책시렁에서 이지영 문간방에 먼지가 세 들어 사는 집이 있었다. 집 앞 큰 길에는 정류장이 없어도 버스가 멈춰 섰다. 해질녘에 버스가 지나가면 그 길 위에는 흙먼지와 아버지가 남겨졌다. 좀 있으면 대문 여는 소리가 들리고 부엌에서 ..

문예당선 수필 2019.09.25

[제4회 책사랑 전국주부수필공모전 당선작] 바람이 붑니다 / 박연이

[제4회 책사랑 전국주부수필공모전 당선작] 바람이 붑니다 박연이 바람이 붑니다. 한 여름 뜨거운 햇살을 견디다 못한 땅이 도저히 못 참겠다고 내뿜는 열기입니다. 숨이 턱 하고 막힙니다. 나는 주부입니다. 주부의 일상은 싱크대 가득 쌓여있는 그릇도 씻어 정리해야 하고, 여기 저기 벗..

문예당선 수필 2019.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