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쓰려 하나? / 성민선 나는 왜 쓰려 하나? 성민선 수필에 대한 이론을 들으면 들을수록 수필 쓰기가 힘들어진다. 그만 쓰고 싶은 생각도 가끔 든다. 하지만 좋은 작품들을 대할 때마다 정신이 바짝 들고 수필이란 장르가 있어서 문학세계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감사하게 된다. 잘 쓰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다.. 수필공부방 2019.07.18
좌표(0.0)에서 / 정성화 좌표(0.0)에서 정성화 새로운 글을 구상하고 있을 때 나의 문학적 좌표는 늘 (0.0)이다. 동서남북도 알 수 없는 허허벌판에 서 있는 기분이다. 성실하게 글을 써온 것은 아니지만, 수필을 붙들고 지내온 세월이 적지 않은데 왜 이럴까. 글쓰기를 매번 지도 없이 떠나는 새로운 여행이라고 한 .. 수필공부방 2019.03.25
수필과 수필가 / 공순해 수필과 수필가 공순해 일전에 서류 작성하다가 직업란에서 막혔다. 과거엔 자영업자라 써넣었지만 이젠 뭐라 써야 하나, 잠시 머뭇거렸다. 그때 옆자리에 있던 분이 조언했다. 수필가라 쓰세요. 멋진 직업이잖아요. 수필가? 딴은 그럴듯하다. 수필을 업으로 삼았으니 수필가 맞긴 맞다. .. 수필공부방 2019.01.22
체험의 선택과 생략 / 유경환 체험의 선택과 생략 유경환 1. 체험의 선택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 나름의 체험을 귀하게 간직한다. 일상적으로 겪는 온갖 일들 가운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픈, 그래서 특별한 의미가 함축된 일을 따로 저축하게 된다. 경험은 무의식적으로 겪어낼 수 있되, 체험은 반드시 의식이라는.. 수필공부방 2018.12.18
왜 우리는 글쓰기가 두려울까? / 강원국 왜 우리는 글쓰기가 두려울까? 강원국 기업 CEO나 공무원 조직의 수장은 물론 대학 교수들조차 글쓰기를 힘들어한다. 다른 일은 위로 올라갈수록 잘하고 익숙한데 글쓰기는 예외다. 장관이 사장이 사무관이나 사원 대리보다 글쓰기를 더 어려워한다. 물론 우리나라만 그런 것은 아닐 것이.. 수필공부방 2018.10.21
수필에 있어서의 철학 용어 / 고봉진 수필에 있어서의 철학 용어 고봉진 우리가 글을 쓰려고 할 때는 먼저 자기와 대화를 시작한다. 자기가 누구인가 스스로의 내면세계를 우선 들여다보고, 그 다음에 자기 주변으로 시선을 옮겨가며, 자기가 무엇을 알고 있고 어떤 경험세계를 지니고 있는지, 스스로와의 문답을 진행해 가.. 수필공부방 2018.10.07
스티븐 킹이 전하는 유혹하는 글쓰기 전략 스티븐 킹이 전하는 유혹하는 글쓰기 전략 1.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각적으로 메모하라. 어디를 가나 필기구와 메모지를 가지고 다녀라2. 특정한 상대에게 이야기 하듯이 그를 위해서 글을 써라.3. 스토리 텔링으로 흡인력을 키워라. 손쉽게 읽혀져야 한다. 재미있어야 한다.4. 어려운 단.. 수필공부방 2018.09.13
내가 쓰는 이유 / 강원국 내가 쓰는 이유 강원국 나이 쉰 살까지 읽으며 살았다. 학교에서는 교과서, 참고서를 읽었다. 직장에 다니면서 상사의 마음을 읽었다. 읽기만 잘해도 됐다. 잘 읽으면 ‘똑똑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런 사람이 출세한다. 과연 이런 대접이 온당한가. 쉰이 넘어 알았다. 사람은 쓰고 살.. 수필공부방 2018.09.04
어록(語錄)으로 쓴 수필론 / 허세욱 어록(語錄)으로 쓴 수필론 허세욱 1. 초가을 귀뚜라미가 울 때, 어스름 겨울밤 진눈깨비가 내릴 때, 오동나무 가지 사이로 초승달이 돋을 때, 하룻밤 사이에 목련이 질 때는 누군가 불러서 차 한 잔을 나누고 싶다. 이제 갓 사귄 사람이 아니라 오랜 친구면 좋겠다. 오랜 옛 친구로되 되바라.. 수필공부방 2018.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