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당선 수필 193

[한국의학도수필공모전 은상] 이 떨리는 손으로 당신의 손을 다시 잡을 수만 있다면 / 최태양

이 떨리는 손으로 당신의 손을 다시 잡을 수만 있다면 최태양 충남대 의학과 3학년 가을의 끝자락에 밤나무에서 툭하고 밤송이 하나가 굴러 떨어졌다. 그렇게 당신의 시린 생도 툭 하고 떨어졌다.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나에게 큰아버지는 말 그대로 커다랗게 다가왔다. 힘든 시절을 살아..

문예당선 수필 2018.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