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당선 수필 193

[2016 매일신문 신춘문예 수필 당선작] 비를 기다리는 마음 / 손훈영

[2016 매일신문 신춘문예 수필 당선작] 손훈영 비를 기다리는 마음 두툼한 먹구름이 빠르게 이동한다. 하늘의 허파가 용트림을 하며 짧고 강한 바람을 쏟아낸다. 번갈아 쉬는 들숨과 날숨 사이로 당장이라도 엄청난 비를 퍼부어 댈 것 같다. 비의 숨 냄새가 가슴을 설레게 한다. 비가 오면 ..

문예당선 수필 2016.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