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으르 보는 눈과 나의 글쓰기 / 유홍준 문화유산으르 보는 눈과 나의 글쓰기 유홍준 1. 주제를 장악하라. 제목만으로 그 내용을 전달할 수 있을 때 좋은 글이 된다. 2. 내용은 충실하고 정보는 정확해야 한다. 글의 생명은 담긴 내용에 있다. 3. 기승전결이 있어야 한다. 들어가는 말과 나오는 말이 문장에 생명을 불어넣는다. 4. .. 수필공부방 2018.06.21
젊은 독자가 원하는 수필 / 김우종 젊은 독자가 원하는 수필 김우종 한국의 수필은 다음 두 가지의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하나는 상상력의 공급부족으로 인한 미적감동의 결핍현상이고, 또 하나는 지나친 소재주의로 인한 품위의 격하현상이다. 이 같은 현상은 한국 수필가의 자질의 문제이기보다는 수필자체가 지니고 .. 수필공부방 2018.06.15
파경(破鏡) / 조정은 파경(破鏡) 조정은 토요일 오후, 성균관대학교 퇴계인문관에서 철학자들의 현상학에 관한 컬로퀴엄이 있었다. 이 학회의 회장인 지인의 초대로 참석은 했으나 흥미를 기대하진 않았다. 격식을 차리지 않는 토론이라지만 비전문가인 나로선 이해도 쉽지 않을 테고 골치 아플 게 뻔했다. .. 수필공부방 2018.06.07
손광성의 수필에 대한 해설 / 문학평론가 김종완 손광성의 수필에 대한 해설 - 묘사로 구축한 미의 세계 문학평론가 김종완 만약 독자가 아름다운 글을 쓰겠노라는 야망을 지닌 수필가라면 손광성의 수필을 읽지 않는 것이 좋다. 읽고 난 다음, 누군가가 그 정상에 이미 깃발을 꽂았다는 사실이 줄 열패감에 싸이지 않기 위해서이다. 수.. 수필공부방 2018.05.15
글 쓰는 사람은 태생이 관종이다 / 강원국 글 쓰는 사람은 태생이 관종이다 강원국 엄마가 세상을 떠났다. 초등학교 2학년 때다. 집 담벼락에 늘어선 조화 행렬을 친구들에게 자랑했다. 몇 개나 되는지 세어보라며 으쓱했다. 엄마는 장학사였다. 엄마가 학교에 나타나면 선생님들이 부산을 떨었다. 엄마는 권력이었고, 나는 가장 .. 수필공부방 2018.03.31
더 아름다워지는 꽃 / 서숙 더 아름다워지는 꽃 서숙 꽃을 보며 ‘아름답다’고 말한다. 그 순간 꽃은 파르르 더 아름다워진다. 사랑하는 이에게 ‘사랑한다’고 속삭인다. 살풋, 사랑은 한 겹 더 깊어진다. 생각이나 느낌은 말로 되어 나올 때 비로소 온전함의 광휘를 입는다. 그런데 어느 때는 생각보다 말이 앞장.. 수필공부방 2018.03.16
글과 나 / 최민자 글과 나 최민자 글은 사람이다. 깜냥대로 쓴다. 섬세한 사람은 섬세하게 쓰고 묵직한 사람은 묵직하게 쓴다. 제 몸뚱이를 척도尺度로 세상을 재는 자벌레처럼 글이 사람을 넘어설 수는 없다. 몸 속 어디 침침한 곳에 미분화된 채 고여 있는 생각들, 강고한 존재감으로 물질성을 획득한 기.. 수필공부방 2018.03.15
그 작고 초라하며 남루한 것들 / 송준호 그 작고 초라하며 남루한 것들 송준호 소외되어 가려지고 숨겨진 것에 눈길 줘보자 눈길과 마음길 나무를 베면 뿌리는 얼마나 캄캄할까 이상국, 〈어둠〉 전문 나무가 베어지기 전까지 뿌리는 줄기와 가지와 잎을 통해서 밝은 세상을 볼 수 있었으리라. 하지만 그 모든 게 한꺼번에 잘려.. 수필공부방 2018.02.24
글감은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다 / 송준호 글감은 당신과 가까운 곳에 있다 송준호 자주 겪어서 잘 아는 것부터 써보자 목련꽃 목련꽃 / 예쁘단대도 / 시방 / 우리 선혜 앞가슴에 벙그는 / 목련송이만할까 / 고 가시내 / 내 볼까봐 기겁을 해도 / 빨랫줄에 널린 니 브라자 보면 / 내 다 알지 / 목련꽃 두 송이처럼이나 / 눈부신 / 하냥 .. 수필공부방 2018.02.22
파내듯 읽기와 베껴 쓰기의 힘 / 송준호 파내듯 읽기와 베껴 쓰기의 힘 송준호 똑같이 따라 쓰다보면 생각의 눈이 열린다 ​ 글을 쓰는 이유와 방법 친구 따라 강남 가고, 갓 쓰고 장보러 간다 했던가. 고등학교 3년간 함께 마신 술로 우정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친구의 꼬임에 넘어가 어느 대학의 문예창작학과에 입학한 학생.. 수필공부방 2018.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