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폭설을 맞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면서도
그래도 혹시 마지막 눈일 지 몰라서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어제 찍은 사진인데 오늘은 눈이 더 많이 쌓였습니다.
눈꽃나무 아래에서... 한국에는 꽃들이 한창일텐데...
공원에 와서 운동만 했는데 오늘은 사진을 왜 찍나? 하는 표정입니다.
운동은 안 할 건가? 갸우뚱..
오랜만에 올리는 대신에 사진을 크게 했습니다.
사진이 너무 큰가요?
얼굴에 ~~~
발가락 사이에 박힌 눈을 핥습니다.
햇볕이 닿은 쪽에만 이렇게 꽃이 피었네요. 시어머님이 집에 계셨다면 화분을 가끔씩
돌려놓으셨을텐데...반대쪽은 꽃도 피어보지 못하는 걸 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방금 전 한국뉴스에서 본 북한의 꽃제비들.. 아프리카에서 흙탕물을 먹는 아이들..
한밤중 가게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길가에 위험하게 나와 앉아있던 어린 사슴..
먹을 것을 찾으러 다녀갔는지 아침이면 집 주변에 수많은 짐승 발자국들..
그런가 하면 로빈의 경우 밥 주는 시간이 조금만 늦어도 식구들이 미안해 하니..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태어났느냐에 따라 참 불공평한 세상이지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겨울이야기 / 캔 (CAN) |
출처 : 꿈꾸는 정원에서
글쓴이 : 희라 원글보기
메모 :
'애견로빈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로빈, 뼈다귀로 치아 미백효과를.... (0) | 2015.12.14 |
---|---|
[스크랩] 늘 배경이 되어주는 로빈..그리고 이웃집 유기견 (0) | 2015.12.14 |
[스크랩] 로빈... 다섯 번째 생일입니다 ^^ (0) | 2015.12.14 |
[스크랩] 로빈 덕분에 제가 던지기 운동을...ㅎㅎ (0) | 2015.12.14 |
[스크랩] 오랜만에 로빈이야기 올립니다. (0) | 2015.1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