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로빈방

[스크랩] 3월의 끝자락에서 눈풍경과 로빈

희라킴 2015. 12. 14. 08:13

 

 

 5월에 폭설을 맞은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으면서도 

그래도 혹시 마지막 눈일 지 몰라서 사진 몇 장 올립니다.

 

어제 찍은 사진인데 오늘은 눈이 더 많이 쌓였습니다.  

 

 

 

 

눈꽃나무 아래에서... 한국에는 꽃들이 한창일텐데...

 

 

 

 

 공원에 와서 운동만 했는데 오늘은 사진을 왜 찍나? 하는 표정입니다. 

 

 

운동은 안 할 건가? 갸우뚱..  

 

 

 

 

 

 

오랜만에 올리는 대신에 사진을 크게 했습니다.

사진이 너무 큰가요?  

 

 

 

 

 

얼굴에 ~~~

 

 

 

 

 

 

 

 

 

발가락 사이에 박힌 눈을 핥습니다.  

 

 

 

 

햇볕이 닿은 쪽에만 이렇게 꽃이 피었네요. 시어머님이 집에 계셨다면 화분을 가끔씩

돌려놓으셨을텐데...반대쪽은 꽃도 피어보지 못하는 걸 보고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방금 전  한국뉴스에서 본 북한의 꽃제비들.. 아프리카에서 흙탕물을 먹는 아이들..

한밤중 가게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 길가에 위험하게 나와 앉아있던 어린 사슴..

먹을 것을 찾으러 다녀갔는지 아침이면 집 주변에 수많은 짐승 발자국들..

그런가 하면 로빈의 경우 밥 주는 시간이 조금만 늦어도 식구들이 미안해 하니..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태어났느냐에 따라 참 불공평한 세상이지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겨울이야기 / 캔 (CAN)

 

출처 : 꿈꾸는 정원에서
글쓴이 : 희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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