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로빈방

[스크랩] 로빈 덕분에 제가 던지기 운동을...ㅎㅎ

희라킴 2015. 12. 14. 08:12

 

 

 

주말에는 남편이 낮에 시간이 없어서  제가 대신 로빈 운동시킬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가끔 남편이 눈을 뭉쳐서 던져주는 걸 봤으면서도  제가 해볼 생각은 왜 안 했는지..

제가 장갑을 끼면 로빈이 눈치 채고 나가서 기다립니다

 

 

 이렇게 눈을 미리 뭉쳐두어야 로빈을 정신 없게 할 수 있답니다.ㅎㅎ

눈이 없을 때는 냉장고 얼음을 이용하려고 해요 ..더울 때 얼음이 날아다니면

로빈이 얼마나 신나고 시원할까요.

 

로빈과 눈을 마주친 후에 반대쪽으로 눈덩이를 던지면 로빈은 있는 힘을 다해서 달립니다.

입으로 받아내려고 기를 쓴답니다.ㅎㅎ

 

 같은 눈인데도 순진한 로빈..엄마가 던진 눈덩이를 찾아내느라고 애를 쓰네요.

 

 

 제가 사진 찍느라고 장갑을 벗었다가 끼고.. 디카를 오른손에 들었으니 왼손으로 던져서

멀리 못 던지니까 로빈이 신이 나지 않나 봅니다.

 

 기운 없는 제가 던지는 데도 운동이 되는지  헉헉거리네요.

 

 

 엄마가 놀아주는 게 너무도 신이 난 로빈..

 제가 집 안에 들어오면 한참을 이렇게 서서 더 놀자고 기다립니다

 

 멋있게 달려서  눈덩이를 받아내는 모습을 찍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제가 눈을 던지면서 사진 찍는 일은 더더욱 불가능한 일. ㅎㅎ 

 

 며칠 전 남편이 던져줄 때 찍어두었던 사진이 있어서 대신 올립니다.

마당의 눈을 보시면 다른 날임을 알 수 있지요..ㅎㅎ

 

 정확하게 받아냅니다. 다른 집 녀석들도 다하는 짓을 신기하다고 자랑하는 제가 우습지요? ㅎㅎ

 

  눈밭을 걸어가려면 힘이 꽤 들던데..눈 위에서의 운동도 그만큼 더 힘들겠지요?

동물들의 체력은 상상이 안 되지만..

 

 남편처럼 저렇게 높이 던져줘야 하는데...

던지기도 운동이 되는지 저도 숨이 차던데요. 손목이 시큰거리기도 하고요..ㅎㅎ

 

또 눈덩이를 열심히 찾는 로빈..ㅎㅎ 공인 줄 아나..

 

 

 오랜만에 로빈방을 올리면서 배경 음악을 찾다가

 전에 로빈방에 올렸던 동영상을 열었더니 한국에 가신 할머니 소리가

나니까 로빈이 이렇게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생각을 하는 듯.. 이상하다???

 

 

할머니 목소리가 있는 동영상..

 

아예 자리를 잡고 앉아서 듣고 있습니다.

전화 소리나 녹음된 소리는 실제 소리와 다르게 들린다고 하는데..

로빈이 아는 걸까요? 글쎄요~~ 잘 모르겠습니다.

궁금한데 Dog박사님들께서는 진실을 알려주세요..^*^

 

 

겨울 이야기 / 김세화, 이영식

 

 

 

 

출처 : 꿈꾸는 정원에서
글쓴이 : 희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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