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로빈방

[스크랩] 눈보라 속에서 운동하는 로빈...

희라킴 2015. 12. 14. 08:08

 

며칠 전부터 계속  눈이 오고 있습니다. 올해의 눈다운 눈은 처음이군요.

기온이 영하 4도.. 그리 춥지 않아서인지 로빈을 데리고 나가길래 저도 따라나왔습니다..

 

 

눈이 내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시야가 흐릿...

이제 이곳도 본격적인 겨울로 들어서려나 봅니다.

 

 

강한 바람에 우리 로빈 날아가겠어요..ㅎㅎ

 

 

한참 뛰어놀게 하더니 집에 가려는지 로빈 목에 줄을...

 

 

순순히 잘 따라오다가...

 

더 놀다 가고 싶은 지 잠깐 떼를 써보는 로빈...ㅎㅎ

 

말을 듣기로 마음을 먹고... 엄마 있는 쪽으로 힘차게 달려옵니다..

 

바람에 날리는 눈발이 눈보라 맞지요?ㅎㅎ   로빈.. 아쉬운 듯....

 남편이 낮에 시간을 못 낼 때는 새벽이나...늦은 밤에도...

오늘 같이 눈보라가 치는 날에도 열심히 데리고 나와주는데...

로빈이 그 고마움을 알까요...^^

 

삼 일째 내린 눈이 이렇게 쌓였습니다..

이곳은 눈 많이 내리기로 유명한 곳이니 신기할 것도 없지만 오랜만에

보는 눈이라 반갑고... 춥지 않아서 포근하게 느껴집니다.

 

 

로빈이 볼 일을 보러 다니는 뒷마당의 눈을 치워주었습니다.

 

 

눈이 온 날은 로빈 물통에 있는 물이 반 밖에 안 줄어드는 걸 보니

로빈이 먹는 눈의 양도 꽤 되나 봅니다..^^

엄마도 뒷마당에 나와서 같이 놀자고 조르는 중입니다.

 

 

눈이 많이 쌓여서 작은공을  못가지고 나가게 했습니다..

눈 속에 공을 빠트리고 꺼내달라고 하면 골치가 아프거든요..

몇번 물고 나가려고 하길래 문을 열어주지 않고 컴퓨텨 앞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당당하게 문을 쾅쾅 치면서 나가겠다는 겁니다. 

"공 가지고 나가는 건 안 된다고 했지?"라고 소리치고 나서

제 발 아래를 보니 작은 공 두 개가 나란히....

공을 안 들고 나가겠다는 걸 알리느라고

제 옆에다 미리 공을 갖다 놓은 겁니다. 얼마나 웃음이 나오던지요.. 

문을 열어주니까 급하게 뛰더군요..볼 일이 급했던 거에요...ㅎㅎ

 

 

 

 

Billities/ AnneVada

 

 


 


 

출처 : 꿈꾸는 정원에서
글쓴이 : 희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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