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로빈방

[스크랩] 요즘 로빈은 이렇게 지내고 있어요.

희라킴 2015. 12. 14. 08:03

 

 그동안 안녕하셨어요?  로빈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요즘 형이 있어서 심심하지 않고 잘 있답니다.^*^

 햇볕이 있는 곳 찾아 앉아 있기를 즐기는 로빈...조용한 곳을 찾아서 혼자 있는

일이 많아져서 식구들이 로빈 어디 있지? 하고 찾는 일이 늘었습니다..

지하실이 시원한 걸 알아서 낮에 더울 때는 로빈 혼자 내려가서 자고 올라오기도 하네요.ㅎㅎ

 

 

시원한 곳을 찾기도 하지만 한낮의 뜨거운 햇볕에  이렇게 오래 앉아 있을 때가 많아요.

 

 햇빛이 너무 강해서 로빈..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네요..

일광욕이 꼭 필요한 가 봅니다..ㅎㅎ

형과 산책하다가 코요테를 만났다고 합니다. 코요테는 가만히 쳐다 보고 있는데

로빈은 가까이 가려고 하더래요...아들 말이 코요테도 귀엽다네요.

말랐느냐고 했더니 그럭저럭 괜찮다고,,,무얼 먹고 살까 했더니 토끼가 먹이감이 아닐까..하더군요.

로빈과 코요테의 너무나도 다른 처지...먹이감과 위험 등등을 스스로 해결해야 하는 코요테..

어떻게 태어났느냐에 따라서....이생각 저생각을 해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강에 가서 수영을 하고 옵니다.

털이 젖어서 몸을 이리저리 신나게 부비더니 지금은 피곤한 지...

 

머리를 떨어뜨리고 깊은 잠이 들었네요.ㅎㅎ 

 

 바깥이 갑자기 어두컴컴해지는데 로빈이 탁자 밑으로 재빠르게 들어갑니다.

아빠랑 형이 있는데 왜 그럴까 ...이상하다 하는 순간 번쩍..우르릉 쾅쾅..천둥 소리와

함께 우박이 떨어집니다. 로빈이 멀리서 나는 소리를 먼저 들은 거지요.

 

손톱만한 우박이지만 떨어지는 소리가 얼마나 큰지요. 텃밭에 깻잎 모종을 옮겨 심었는데...ㅜㅜ

이럴 때 농사를 생업으로 하는 분들의 마음은 얼마나 아플까 헤아려 봅니다.

 

 저희 가게 종업원인 마리아와 그녀의 애견 '프레스코'

아직 프레스코가 어려서 일할 때 가게에 데려다 놓고 있습니다.

 

'쉬' 시키러 나왔나 봅니다..

마리아는 이탈리아계인데 무척 쾌활하고 낙천적이에요.

나이는 스물 여덟이고 일곱 살인 딸이 하나 있습니다.. 

 

 '프레스코'의 種은 허스키.... 네 달 된 녀석인데 중성화 수술을 해서 요렇게 콘을 쓰고 있습니다.

이 녀석도 자라면 로빈처럼 덩치가 클 거에요. 아직 어린 데도 꽤 점잖아요.

허스키는 검은 색만 있는 줄 알았는데..ㅎㅎ 다 자라면 얼마나 멋질 지 기대가 됩니다.

 

 

 

  남편이 낮잠을 자고 있습니다.

이곳은 7월 한낮인데도 이렇게 이불을 덮고 자야할 정도의 날씨에요..

로빈은 쇼파 위에서..남편은 바닥에서... 누가 주인인지... 바뀐 거 같지요? ㅎㅎ

 

 

 

 

I'm In Love For The Very First Time

 

출처 : 꿈꾸는 정원에서
글쓴이 : 희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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