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로빈방

[스크랩] 로빈의 인내심에도 한계가...ㅎㅎ

희라킴 2015. 12. 14. 07:58

 

 제가 어디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으면 요렇게 엎드려서 골똘하게 생각을 하는 로빈....

엄마가 일하러 갈 때는 큰가방...시장갈 때는 조그만 손가방...

그러니까 손가방을 꺼내면  얼른 따라나설 준비를~~

 요렇게 얼굴을 바닥에 붙이고 있으면 안 이쁜 녀석들이 없더군요.

귀여워서 찍었는데 사진이 잘 안 나오네요.ㅎㅎ

 

 로빈 저녁을 제가 조금씩 더 줬더니  털이 굽실굽실해진 것 같은데요...ㅎㅎ

 

 솔바람물결소리님방에 바람과 바다의 흰색 속눈썹을 찍은 사진이 재미있었던 생각이 나서

저도 로빈 노란 속눈썹을 찍어보려고 자고 있는 로빈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잘 찍어보려고 플래시까지 터트렸더니  잠이 깼군요.ㅎㅎ

어릴 때부터 사진을 하도 많이 찍혀서 로빈은 모든 녀석들이 다 그러고 사는 줄 알 거에요..ㅋㅋ

숨을 쉬는 것처럼 카메라에 익숙한 로빈입니다.

 

 맘에 드는 사진이 안 나와서 이렇게 가까이에서 자꾸 찍었네요.

웰케 그 이쁜 속눈썹이 잘 안찍히는지...ㅜㅜ

 

 아무리 잘 참아주는 로빈이지만 이제 슬슬 화가 나기 시작합니다.

 

 "눈 앞에다 풀래시를 그렇게 터트리면 얼마나 괴로운데... 엄마도 해보실래요? "

로빈 눈이 조금씩 사나워지더니

벌떡 일어서서 싫다고 제 옷소매를 물고 늘어지는 바람에

사진 찍기를 그만 멈췄답니다.. 제가 너무 심했나요?

 

 

 

 

Proud of You - Fiona Fung


 


 
출처 : 꿈꾸는 정원에서
글쓴이 : 희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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