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정석 13가지 / 손광성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수필 정석 열세 가지 손광성 정석定石이란 말은 바둑 용어다. 오랜 세월 동안 공격과 수비를 통해 얻은 사활死活의 기본기基本技 또는 그 원리를 말한다. 따라서 정석에 대한 연구 없이는 기력碁力의 향상을 기대할 수 없다. 아무리 열심히 바둑을 두어도 노상 7급.. 수필공부방 2016.11.07
[스크랩] 유홍준의 대중적 글쓰기 15가지 도움말 쉽고, 짧고, 재미있게 … 가르치려 들지 말고 호소하라 유홍준 교수는 ‘유익한 말씀’을 잘하기로 문화계에서 소문난 이다. 그래서 별명이 ‘교육방송’이다. 이견이 있긴 하지만 대체로 통일운동가 백기완, 소설가 황석영씨와 더불어 3대 ‘구라’로 통한다. 스위치가 ‘온(on)’ 되었.. 수필공부방 2016.10.16
수필가의 변辯 /김정화 수필가의 변辯 김정화 시인은 근사하다. 이름부터 근사하다. ‘시인’이라는 단어를 입속에 넣어보면 꽈리 알처럼 부드럽게 굴려지고 장미 꽃잎 같은 향긋한 향기가 우러나온다. 시인의 꿈, 시인의 길, 시인의 섬, 시인의 마을, 시인과 촌장, 시인을 찾아서……. 어느 단어와 짝지어도 그.. 수필공부방 2016.10.10
사람 가운데서 / 반숙자 사람 가운데서 반숙자 내가 동양화를 좋아하는 것은 넉넉한 여백 안에 사람이 있어서다. 자연이 아름다워도 거기 사람이 없으면 무슨 의미가 있는가. 나의 글쓰기의 중심에도 사람이 있다. 수필 속에는 분식되지 않은 나가 있고 너가 있고 또한 우리가 있다. 그러므로 나는 철저하게 나면.. 수필공부방 2016.10.06
수필의 계절과 숙성 / 김진식 수필의 계절과 숙성 김진식 숲길을 걷고 있다. 스산한 바람이 지나간다. 낙엽이 흩날리고 숲이 운다. 돌아가는 몸짓이 쓸쓸하고 성근 숲이 허전하다. 지난날을 돌아보며 조용히 살펴본다. 자성(自省)과 관조(觀照)가 머물고 있다. 수필의 마음이다. 이처럼 수필은 스스로 돌아보며 걸러내.. 수필공부방 2016.09.26
누구를 위해 쓸 것인가 / 이태준 누구를 위해 쓸 것인가 이태준(李泰俊) 우리는 며칠 전에 김유정(金裕貞), 이상(李箱) 두 고우(故友)를 위해 추도회(追悼會)를 열었다. 세속적인 모든 것을 비웃던 그들이라 그런 의식을 갖기 도리어 미안스러웠으나 스노비즘을 벗지 못한 이 남은 친구들은 하루 저녁의 그런 형식이나마 .. 수필공부방 2016.09.20
수필의 기(氣) / 박양근 수필의 기(氣) 박양근 사람은 골격과 오장육부가 갖추어지더라도 기가 없으면 식물인간에 불과하다. 기는 산 수필을 만드는 심미적 에너지다. 기를 흘려보낸다는 말은 감수성과 심미감을 생산하고 유통시키고 소비하는 과정을 말한다. 사람에 식물인간과 약골과 장골이 있다면 문장에도.. 수필공부방 2016.09.13
수필 쓰기는 삶의 보물찾기 / 김우종 수필 쓰기는 삶의 보물찾기 김우종 밤에 비가 많이 왔다. 낮에도 그렇게 많이 왔다. 이럴 때 수필가가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다가 목숨을 건지면 목숨 말고도 또 하나 건지는 것이 있을 것이다. 수필 한편을 건지는 것이다. 쓸 거리가 없어서 답답해 하다가 오래간만에 한 편 쓸 거리가 .. 수필공부방 2016.09.12
깔끔한 문장 만들기 / 김이랑 깔끔한 문장 만들기 김이랑 - 복수형 - 수필을 읽다보면 복수를 나타내는 접미사 ‘-들’을 남용한 글이 많습니다. 영문 번역체의 영향을 받은 탓입니다. 심지어 신춘문예나 문학상에 당선된 작품에도 이런 경우가 많아 문맥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우리말은 굳이 ‘-들’을 붙이지 않아도.. 수필공부방 2016.08.27
자기 생각과 수필 / 신재기 자기 생각과 수필 신재기 수필 쓰기는 자기 자신을 표현하거나 자신에 관해 말하는 방식이다. 자기체험이나 자기생각을 떠나서 수필 창작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자기생각'은 자아와 무관하게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명사형이 아니라 자아의 활동 가운데 이루어지는 동사형이다. 그래서 .. 수필공부방 2016.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