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꽃

부산 영도 태종사 수국꽃

희라킴 2018. 7. 4. 11:20


오는 2018년 6월 30일부터 7월 8일까지 부산 태종대 내 태종사에서

태종사가 주최하고 수국 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태종사 수국축제가 부산광역시,영도구,부산시설공단,

부산관광공사가 후원하는 2018년 태종사 수국축제가 펼쳐진다.

태종사에는 40여 년 동안 가꾸어온 30여종 5천여 그루의 수국꽃이 피어있다.





오늘은 수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수국의 꽃말은 ‘진심·변덕·처녀의 꿈’이라고 합니다.
또한 색깔별로 꽃말이 다른데요. 분홍색 수국은 ‘처녀의 꿈’, 파란색 수국은 ‘냉정·무정·거만·바람둥이’,
흰색 수국은 ‘변덕·변심’이라고 합니다.
 
수국은 조금만 건조해져도 예민해서 바로 말라버리는 꽃이에요. 하지만 물속에 푹 담가 두면
한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다시 살아나는 신기한 마법을 부리기도 하죠. 영원히 시들어 버리는
것이 아니라 잠시 변덕을 부리는 거예요. 주인의 관심이 소원해지면 변덕을 부리다가도 다시
관심을 보여주면 금세 활짝 펴 보이며 진심을 담아내지요.수국의 꽃말인 진심과 변덕을 보이는 것처럼 말이에요.
 
수국의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인데, 두껍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어요. 꽃은 6∼7월에 피며
10∼15cm 크기입니다. 처음에는 연한 자주색이던 것이 하늘색으로 되었다가 다시 연한
홍색이 된다고 하네요



처음엔 흰색이지만 토양성분 따라 꽃 색깔 변해




수국의 꽃 색깔의 변화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수국의 색깔은 처음부터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에 따라 변한다는 사실이 매우 신기했어요. 처음 피기 시작하는
수국의 꽃은 흰색이지만, 꽃에 포함된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수국이 흙에서
흡수하는 성분과 반응해 꽃 색깔이 변한다는 거죠. 




흙이 산성인 토양에서는 알루미늄 이온이 안토시아닌과 결합해 수국의 꽃이 푸른색으로 변하고,
흙이 염기성인 토양에서는 알루미늄 이온이 안토시아닌과 결합하기 어려워
수국의 꽃이 붉은색으로 핀다고 해요. 




또 한 그루의 수국에서 여러 색깔의 꽃이 피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는 수국의 줄기와 뿌리가
뻗은 부분의 토양 성분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과학 실험에서 사용하던 리트머스지처럼
토양의 산성, 염기성을 붉은색과 푸른색의 꽃 색깔로 나타내주는 신기한 꽃이 수국이었어요.
길을 지나다 수국을 보게 된다면 수국이 뿌리를 내린 땅이 어떤 성분인지 바로 알아보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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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평화&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