ㅡ잔잔한 아름다움 분홍빛 모과꽃ㅡ
부산 시민공원에서..
모과꽃/도종환
모과꽃처럼 살다 갔으면
꽃은 피는데 눈에 뜨일 듯 말듯
벌은 가끔 오는데
향기 나는 듯 마는 듯
모과꽃처럼 피다 갔으면
빛깔로 드러내고자 애쓰는 꽃
아니라 조금씩
지워지는 빛으로
나무 사이에 섞여서
바람하고나 살아서
있는 듯 없는 듯
Child's Smile - Dmitry Krasnoukhov
출처 : 평화&쉼
글쓴이 : 그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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