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로빈방

[스크랩] 로빈은 울타리 문 열기 연구 중..

희라킴 2015. 12. 13. 09:04

 

작년에 로빈 때문에 데크와 울타리 공사를 거금(?) 들여서 했는데.. 로빈이 이제는

이 문을 쉽게 여는군요..  뒷마당에서 무슨 공사를 하게될 때마다 데크에 가두어 놓았었는데

이제는 이 문이 아무런 소용이 없게 되었어요.. 로빈이 일차 관문 탈출 성공~~

 

 

로빈이 옆집 베트남 아저씨네 손주들이 와서 놀고 있는 모습을 열심히 구경하고 있네요..

특히 아이들을 더 좋아하는 로빈이.. 울타리만 없었으면 신나게 달려가서 아는 척 하는 건데..

로빈은 답답하기만 합니다..

 

 

옆집 손녀딸이 가까이 와서 놀아주네요..   로빈이 점프를 해보지만 아직은 무리군요..ㅋㅋ

 

 

로빈이 좋아하는 토끼들이 왔군요...토끼들은  울타리를 믿어서인지 로빈이 아무리 짖어대도

겁을 먹지 않고 여유있게 놀더라구요..ㅎㅎ.. 토끼들도 머리가 좋은가 봅니다..

 

 

'어떻게 하면 문이 열릴까?'  로빈이 열심히 연구하고 있네요..^^*

앞으로 로빈이 위에 있는 고리를 열면 된다는 걸 알아낼까봐 조마조마하답니다..

 

 

'문만 열리면 혼자서 동네 한바퀴 돌고 오고 싶은데...' 로빈이 무척 나가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옆집 아이들을 엄마가 와서 데리고 가는 걸 물끄러미 보고 있네요..

이곳에서는 개들을 혼자 돌아다니게 하면 벌금이 어마어마 하답니다...반드시 강아지 등록한 메달을

목에 걸고 다녀야 하지요..   한국에서는 우리집 강아지가 하루종일 돌아다니다가

밤에 들어오곤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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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뒷마당에 있던 로빈이 문앞에 와서 시끄럽게 짖어서.. 들어오고 싶어서 그러나

하고 문을 열어줬는데도 안 들어오고  토끼들을 한번 쳐다보고 나를 한번 쳐다보면서...엄마도

토끼있는 데로 가자고 하는거 같더라구요... 얼른 따라가서 "토끼가 왔구나..어머나.."하면서

호들갑을 떨어주었더니..꼭 어린아이들이 하는 행동처럼...멍멍 짖어보고 얼른 나한테로

오고..내가 보고 있으니까  좀더 용기를 내서 울타리를 탕탕치기도 하면서 멋있는 척 하네요..ㅋㅋ

 

사실 ..로빈 녀석 저혼자 있을 때는 겁을 먹고 토끼한테 가까이 못가는 겁쟁이거든요.

 

 

                                           ------  2007. 04. 25  ------

 

 

 

 

 

출처 : 꿈꾸는 정원에서
글쓴이 : 희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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