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입력2015.01.25 08:28
[헤럴드경제=강문규기자]'변기보다 더러운 스마트폰' '변기보다 더 세균 많은 냉장고'…

변기보다 더럽거나 세균이 많으면 뉴스가 되는 세상이다. 변기는 '깨끗하다'의 반대말로 쓰이기도 할만큼 비위생적이다.

세계 어느 곳을 가도 반드시 있는 그곳. 하루에도 몇 번씩 앉아 있어야한 는 그곳. 방문자에 따라 애증이 교차하는 그곳. 누구에게나 친숙하지만 의외로 우리들은 변기에 대해 무지한 편이다.

그중에 화장실을 이용할 때 변기뚜껑을 닫아야 한다는 말을 듣곤 한다. 이는 단지 냄새나 외관상만의 문제가 아니라 각종 오물에서 생성되는 세균이 번식하지 못하도록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우선 사람의 배설물에는 100여종의 바이러스, 세균이 서식한다.

용변을 본 뒤 물을 내리면 물이 회오리치듯 내려가는데 이때 물방울로 인해 용변에 있던 세균이 튈 수 있다. 대변에는 수십만 마리의 살아있는 세균이 있고 변기 뚜껑을 연 채 물을 내릴 경우 물방울과 함께 공중으로 흩어져 화장실 안에 퍼지게 된다.

변기에서 탈출한 세균과 바이러스들은 화장실에서 벗어나 이곳저곳 떠다니다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은 세균과 바이러스에 2차 감염돼 식중독, 요도염, 피부염 등으로 고생하게 된다.

평소 변기 뚜껑을 열어놓는 집이 많다. 뚜껑이 달린 이유는 당연히 사용 후 닫아놓으라는 것이다. 볼일을 다보고 물을 내릴 땐 꼭 뚜껑을 닫고, 평소에도 어지간하면 닫아두는 습관을 들이자.

 

 

츨처: 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