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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예법에 맞는 추석 차례상 차림

희라킴 2016. 4. 18. 17:44

 

예법에 맞는 추석 차례상 차림

 

 

추석 차례 상은 조상의 음덕을 기리고 한 해의 수확을 감사하는 것인 만큼 검소하고 정성스럽게 차리는 것이 기본. 하지만 차례상 차림이나 차례의식은 지방이나 집집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가장 기본이 되는 차례선 차리는 밥과 차례 지내는 순서를 알아본다.

 

차례 상에 올리는 음식

 

추석 차례 상은 제사를 지내는 사람을 기준으로 오른쪽을 동쪽, 왼쪽을 서쪽으로 한다. 상차림 법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좌포우혜(왼쪽에 포를 놓고 오른쪽에 식혜를 놓는다.), 어동육서(동쪽에는 어류, 서쪽에는 육류), 두동미서(생선의 머리는 동쪽, 고리는 서쪽), 조율이시(대추, 밤, 배, 감의 순서로 과일을 올리는 것, 홍동백서(붉은 과일은 동쪽, 흰색 과일은 서쪽) 등이다.

면은 건더기만을 왼쪽 끝에 올리고 과일은 과일대로 놓고 유과, 산자, 사탕류도 한편에 몰아서 놓는다. 차례 상은 4-5열로 차리게 되는데 조상의 사진 바로 앞에는 술잔과 송편, 시저(수저를 놓는 제기)를 놓고 다음 줄은 탕․편․포, 다음은 적, 그 다음은 나물․자반․식혜․김치이고 끝줄이 과일과 과자류다. 이것을 우리가 식사하는 순서로 생각하면 쉽게 기억할 수 있다. 우선 반주를 받고 반주에 필요한 술안주를 놓고 그 다음에 밥, 찬이 놓이고 마지막에 과일과 과자를 먹으니 주안상, 반상, 다과상이 한 번에 차려지는 것이 차례 상이다.

 

 

 

차례 지내는 순서

 

1)취위

남자는 동쪽(제사상을 향해 오른쪽), 여자는 서쪽에 선다.

2) 분향

제주가 신위 앞으로 나가 먼저 두 손을 이마까지 올렸다 내리는 읍을 한 뒤 향로 밑에 끓어 앉아 향을 세 번 사르고 일어나 재배한다.

3)강신

제주가 꿇어앉아 강신 잔의 술을 세 번에 나누어 모사그릇에 모두 따르고 잔과 잔 대를 서쪽 집사에게 돌려준 다음 일어나 제주는 두 번 절하고 집사는 잔과 주전자를 원래 자리에 둔다.

4)헌작

왼쪽 집사가 제사상의 잔반을 들어 제주에게 주면 오른쪽 집사가 그 잔반에 술을 따라 준다. 제주는 잔을 향 위에서 오른쪽으로 세 번 돌리고 오른쪽 집사에게 주면 집사가 상에 올린다.

5)정저

제주 또는 집사가 젓가락을 들어 접시에 세 번 굴린 다음 가지런히 하여 손잡이가 서쪽에 되게 놓는다.

6)재배

참석자 모두 함께 절을 한다. 남자는 제주의 동쪽에 서서 두 번, 여자는 서쪽에 서서 네 번 절을 한다. 남자는 왼손이 위로 올라가게,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올라가게 포갠 다음절을 한다.

7)낙저

5-6분 동안 공손히 서 있다가 젓가락을 원위치에 내려놓는다.

8)사신

참석한 사람이 모두 두 번 절을 한다.

9)납주, 철상

지방은 태우고 신주는 원위치에 두고 제사상을 치운 다음 참례한 모든 사람이 음복한다.

 

 

                          

                                               출처 http://cafe.daum.net/zidam

 

 

출처 : 꿈꾸는 정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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