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커다란 흑싸리 한 줄기
삭신에 피어났네
한 평생 날이 선 팽팽한 신경 줄
이제는 그만 놓아버리고 싶은데
눈치 없는 주인장 이리 또 나를 살게 하시네
[권현숙 - 수필가]
'좋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년 / 오은 (0) | 2018.11.07 |
---|---|
그대는 늙어 보았는가 / 양경숙 (0) | 2018.10.19 |
[스크랩] 불혹의 추석/ 천상병 (0) | 2018.10.02 |
행복 / 나태주 (0) | 2018.09.13 |
햇살에게 / 정호승 (0) | 2018.09.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