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음악

[스크랩] 고독하다는 것은.......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 슬기둥

희라킴 2018. 3. 5. 11:16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다

소망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다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다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이렇게 저렇게 생각을 해 보아도

어린 시절의 마당보다 좁은

이 세상

인간의 자리

부질없는 자리

 

가리울 곳 없는

회오리 들판

 

아 고독하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소망이 남아 있다는 거요

소망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삶이 남아 있다는 거요

삶이 남아 있다는 것은

아직도 나에게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거요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

아직도 너를 가지고 있다는 거다

 

-조병화,고독하다는 것은



 

 



From The Evening Tide Till The Coming Dawn
(그 저녁 무렵부터 새벽이 오기까지) / 슬기둥

 

작곡 - 이준호 / 해금 - 정수년

 

겨울에 눈덮인 설악산의 밤을 지내고 동트는 벽을 맞는 아름다움을 그린 해금 독주곡이다.

이곡은 원래“음악과 시와 무용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곡된 무용음악“태양의 집”가운데

한 부분으로 만들어진 음악 이었으나 곡의 완성도가 높은데다 정수년의 훌륭한 해금연주가

빛을 더하여 독주곡으로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신디사이저와 키타의 소편성 반주위에 해금의 독특한 색깔과 선율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이 곡은 연주자에게는 고도의 기량을 요구하지만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해금의 매력에 한껏

매료되게 만드는 작품이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Delon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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