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자네들이 내 자식이었음이 고마웠네."
광주에 사는 한 70대 노모(老母)가 3남1녀 자식들에게 남긴 가슴 저미는 유서가 엄동 속에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고 있다.
난소암으로 1년 가량 투병하다가 이달 중순 세상을 떠난 나모(78)씨. 나씨는 암말기 진단을 받고 결국 호스피스 병원으로 옮길 때 즈음, 피붙이들 몰래 짧막한 유서를 작성했다.
단 14줄. 그러나 노모의 자식사랑은 세상 그 어떤 것보다도 애틋하고 숙연했고, 유서가 공개된 장례식장은 눈물바다로 변했다.
[종합]"내 자식이었음이 고마웠네" 老母의 가슴 저미는 14줄 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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