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ltz of Winter - Beth Anne Rankin
갈 데까지 간 사랑은 아름답다 잔해가 없다 그곳이 하늘 끝이라도 사막의 한가운데라도 끝끝내 돌아와 가장 낮은 곳에서 점자처럼 빛난다 눈이 따스한 것은 모든 것을 태웠기 때문 눈이 빛나는 것은 모든 것을 내려놓았기 때문 촛불을 켜도 눈의 점자를 읽는 밤 눈이 내리는 날에는 연애도 전쟁도 멈춰야 한다 상점도 공장도 문을 닫고 신의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한다 서체를 받듯 두 눈을 감고 혀를 내밀어보면 뼛속까지 드러나는 과거 갈 데까지 간 사랑은 흔적이 없다
ㅡ송종찬, 눈의 묵시록
Music / Waltz of Winter / Beth Anne Rankin 글 / 송종찬, 눈의 묵시록 이미지...(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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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리플라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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