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햇살에게 / 정호승
희라킴
2018. 9. 1. 06:55
햇살에게
정호승
이른 아침에
먼지를 볼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내가
먼지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도 먼지가 된 나를
하루 종일
찬란하게 비춰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