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상
[스크랩] 바람처럼 울다...梦想 的天堂 /土老歌
희라킴
2017. 4. 23. 20:37
얼마나 더 가벼워져야 눈물이 마를까 얼마나 더 슬퍼져야 풀잎처럼 누울까 강가를 떠돌다 문득, 바다에 가고 싶어도 거기에 가도 쓸쓸하기는 매한가지, 차라리 바람이 사는 들길을 걷다가 철퍼덕 주저앉아 징징 바람처럼 울다가 저 깊은 세월 속으로 훨훨 날아 돌아갈 수만 있다면 송두리째 뽑힌 뿌리를 부여안고 어둔 흙 속으로 함께 파묻힐 수 있다면 끝내, 그래도 숨을 거두지도 못하고 살아남은 외로움
또 다른 가을이 오고 있다 얼마나 더 물들고 살아야 떠날 수가 있을까
ㅡ최재경, 바람처럼 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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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리플라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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